일상/혼자살기

혼자살기 때론 심심하다

ponzihunter 2018. 2. 11. 11:22

혼자살기 때론 심심하다.


결혼 아닌 결혼을 하고 혼자 산지도 꽤 오래 됩니다. 어머님과 본가에서 함께 살다가 현재의 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4년째가 되어 갑니다. 국제결혼을 했고 본가에 살때도 회사를 다닌다고 집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이사를 온 후로는 더 그렇습니다. 물론 필자의 잘못도 있고 말입니다. 어차피 그들의 선택을 돈 아니면 가정이고 아내는 돈을 선택했다고 할까요. 거기에 전 방관을 했다는 것이 맞을 겁니다. 살았던 방식도 다르고 나이도 제가 더 많고 생각하는 가치관도 다르니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사는것도 흥이 없더군요. 지금은 아내가 베트남에 가 있고 한달에 한번두번 카카오페이스톡으로 통화를 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습니다. 아내와 살았던 흔적을 조금씩 정리 해 나가고 있고 그 첫번째가 2개 명의 핸드폰 중 하나를 해지 했습니다. 굳이 살지 않은데 부담되게 통신비 지출을 해야 하나 마음이 생겨서 정리를 했고 같이 살지 않는다면 빨리 정리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 사니 반찬이 부실하다

혼자 사니 반찬이 참 부실합니다. 어머니 집에서 반찬을 가지고 오지만 술마신 다음날과 그렇지 못한 날이 구분이 됩니다. 술 마신 다음날은 그냥 대충 해 먹는다고 할까요. 요리하는게 조금은 귀찮기도 하고 혼자 살면 더 잘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날이 많습니다. 나름 잘 먹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좀 아쉽다고 할까요. 이날도 아마 술 마신 다음날일겁니다. 혼자사니 가끔은 우울증도 있는듯 저녁 잘때 별 생각을 다합니다.